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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Street 커피/Passion 열정

스텀타운(Stumptown) 케냐 피베리(Kenya Peaberry)를 맛보다

우연한 기회에 알고지내던 큐그레이더분께서
Stumptown 케냐 피베리와 콜롬비아 COE 여러종을 선물해 주셔서, 맛보게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_^

우선 포장사진을 ^^;
스텀타운의 포장은 틴타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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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 Trade(직거래)"라고 자랑스럽게 스트커가 붙어있네요.
더 많은 혜택을 커피농가에 돌려줌과 동시에, 좋은 커피를 생산단계부터 관리해줄수도 있게되는 시스템입니다.

스텀타운의 케냐 피베리 사진입니다.
쪼글쪼글한 커피콩들이, 밀도가 높고 단단한 케냐의 커피콩임을 말하고 있는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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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의 "물길다방 로스팅 포인트 3번"보다 더 밝게 볶여져 있습니다.
모니터로 보이는 색상은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제가봐도 실제커피와는 색차이가 많이 나네요. ㅠㅠ
케냐의 상큼함을 최대한 잡아보고자 한 스텀타운의 손길 하나하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상큼달콤함은,
커피를 마시면서 지금 마시는 이 케냐 피베리 한잔 이외의 생각을 전혀 할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아래사진은 물길케냐피베리의 "물길 3번- 로스팅 포인트" 입니다.
2차크랙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로스팅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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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모니터에서는 물길 케냐가 더 밝아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제모니터가 그러네요 ㅠㅠ),
스텀타운 케냐가 한두단계 더 밝게 로스팅 되어 있습니다 ^^;

물길케냐와 스텀타운의케냐가 같은 케냐의 피베리 등급이지만,
각각 지역이 다른 농장의 케냐 피베리이기에 단순히 로스팅 포인트 차이 이상의 맛과 향의 다양성을 보이겠지만,

스텀타운의 케냐의 경우 물길보다 더 약하게 볶여져있는 상태에서,
잡맛이 없는 깔끔한 상큼함에 충분한 단맛과 바디감까지 너무나도 적절하게 잘 살려주었습니다.
역시나 명작커피중에 하나로 인정할수밖에 없는 "케냐 피베리"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스텀타운의 케냐조차도 "스페셜티 등급"의 케냐와 비교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말씀을 함께 해주시네요. 정말 궁극의 케냐커피맛이 어떤것일지 궁금해지는 찰라였습니다 ^_^

이디오피아 에가체프커피만을 약볶음으로 서비스 하고있는 물길다방에서도,
너무 매니악한 케냐커피가 되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이제는 케냐 약볶음도 메뉴에 슬슬 추가해 볼때가 오는듯 합니다. ㅎㅎㅎ
뭔가 가슴한구석에서 활!활!타오르는듯한 이 느낌은... ㅋㅋㅋ
 
커피를 제공해주신 모~큐그레이더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온몸에 전율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