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ater Street 커피/Passion 열정

니카라구아 COE rank #6 맛보기 - Nicaragua Cup Of Excellence


니카라구아 COE #6, 88.17점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Solo Supporter"라는것을 해보았습니다.
C.O.E.에서 Supporter에게 선물로 보내준 2011 Nicaragua COE와 2011 Guatemala COE.
당연, 니카라구아부터 볶아서 맛을 보았습니다 ^_^



- 제공된 생콩정보
생산지 : Dipilto, Nueva Segovia
등급 : .. C.O.E.
품종 : Caturra
생산고도 :1400 masl
생산년도 : 2011
가공방식 : Washed y Sun, (수세식처리후, 태양건조)
제공된 컵프로파일 :
Aroma/Flavor - plums, apple, lemon, citric, sweet grass, honey, grapefruit, mandarin, walnuts, molasses, rum
Acidity - sparkling, crisp clear, structured, complex
Other - refreshing aftertaste, long lasting, sweet, creamy, bergamont finish

Farm Size : 32.85 Hectares
Coffee growing area : 32.85 Hectares

 





- 물길다방 생콩 추가 정보
위치 : Dipilto, Nueva Segovia, 니카라구아(구글맵 링크)

- 온두라스와 지역차이는 거의 없는것 같네요 ^^;



- 물길다방 볶은 Nicaragua Cup of Excellence Lot #6 테이스팅 정보
볶은날자 : 2011. 12. 1
볶음도    : City+ (물길포인트 4+), Medium-Dark

- 사실 색처럼 맛도 너무 가버려 아쉬움이 좀 컸네요


맛본날자 : 2011. 12. 2
가격 : 미판매상품 ( 예상판매가격 : 200g/16,000원, 500g/40,000원 )
물길 컵프로파일 : 코렌더시드, 민트, 스모크, 카라멜, 로스티드 헤이즐넛, 찐쌀, 고소한 과자, 아몬드, 몰트향, 느낄수 있는 그 이상의 다양한향, 엄청나게 긴여운,


물길 사견 : 니카라구아 커피는 개인적으로 로스팅한 경험도 너무 없어서 어떤맛일지 참 궁금했었습니다만, 커핑을 하면서 보니 너무나도 좋은커피를 너무나도 순식간에 태워버린듯한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ㅠㅠ

C.O.E. 커피들을 샘플로스팅하고, 커핑을 하다보면, 향의 다양성(complexity)이 매우 높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처음 커피를 그라인더에 넣고 갈려져서 나올땐, 뭔가 너무나도 다양한 향이 코에 들어오면서, "~~ 좋다"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곤 한다는 것이 공통점인듯 합니다. 실제로 커핑을 할때도, 향을 맡으면 맡을수록 끊임없이 계속 느껴지는 다양한 향들로 인해서, 스스로를 더 공부하게 해주는 좋은 견인차 역할을 해주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C.O.E.커피의 맛에대해서 이야기할때는 사실, 결점콩이 없어서 항상 최상의 맛과 일정한 맛을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향을 맡을때처럼 놀라움을 넘어선 경외감을 주지는 않는듯 합니다. 그냥, "항상 맛있다~~"정도랄까요... ^^* 글로 적고보니, 그 이상 무엇을 바라는지 조금 아이러니하기는 합니다만 ㅠㅠ.

아무튼, 개인적인 결론만 말씀드린다면, 이번 "니카라구아 COE #6"의 경우는 에스프레소보다도 긴듯한 여운을 드립커피에서 제공해준다는것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이번 Lot. #6 커피를 컵핑하면서 스스로 한참을 생각하게된것 또한, 커피에서 "여운(Aftertaste, Finish)은 무엇이 만들어낼까?"하는 것이었을만큼이나, 맛있는 커피 한잔 뒤에 이어지는, 기나긴 여운은 한동안 다른 커피를 마시는것이 꺼려질정도의 매력이었습니다. 만약, 아침 9시에 근무를 시작하면서 한잔을 마셔야한다면, 2012년 한해동안은 아무런 고민없이 니카라구아 Lot. 6를 선택하시면 후회없는 하루를 매일같이 시작하실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Lot.6는 모두 유럽으로 팔려가버리긴 했지만 말이죠. ㅠㅠ

올해로 COE가 탄생한지 10주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2022년의 20주년때는 어떤 새로움이 저를 놀라게 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