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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Street 커피/Tour 충전

오크우드 바이킹(Viking)의 WMF와 Rex Royal 전자동 커피

바이킹스(Vikings)부페가 아닌, 바이킹 부페의 아메리카노 & 라떼

커피 납품 관련해서 코엑스에 들렀다가, 부페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어버려 너무너무 아쉬운, 바이킹 부페.
처음에는 Vikings(www.ivikings.co.kr)부페인줄 알았습니다만, 알고보니 바이킹 뷔페(www.viking20.co.kr) 더군요. ㅠㅠ
바이킹 뷔페는 삼성역 코엑스 옆의 오크우드 호텔지하와 여의도 2곳만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크우드점은 평일 점심이 19,000원으로 품질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3년 12월 20일에는,
전자동 커피머신 렉스로얄(Rex Royal S500)모델과 WMF Prestolino 모델 2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Rex Royal S500

개인적으로 전자동 머신중 가장 좋아했던 SCS(Swiss Coffee System)와 같은곳(www.meteora.co.kr)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Rex Royal과 비교하면서 맛본적이 있습니다만, 제가 맛보았던 제품은 위의 모델보다는 최근에 만들어진 신제품이었으며, 맛도 만족스러웠었는데, ^^;
바이킹(Viking)뷔페의 기계가 노후해서인지, 온수보일러의 세팅값이 틀어져있는지, 커피가 묽은듯 추출이 되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바이킹을 들어오자마자 Rex Royal 구형제품이 보여서 은근 후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ㅠㅠ
에스프레소도 아메리카노도 모두 너무 묽게 나와서 로부스타커피의 강열한 향과 맛을 잘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아메리카노도 너무너무 뜨겁구요 ㅠㅠ

 

WMF Prestolino

렉스로얄(Rex Royal)과 비교하면, 매우 신형인 WMF의 Prestolino 모델입니다. 취급하는곳(www.dooree1983.co.kr)이 최근에 변경되고 마케팅에 많이 힘을 쓰는지, 예전보다는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듯 합니다. 2010년에 WMF 전자동머신을 약볶음 콩으로 에스프레소 샷 테스트할때는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여줬었던 WMF였습니다만, 이번에는 강열한 로부스타의 향을 너무나도 잘 살리면서 구수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추출 메뉴는 "아메리카노, 레귤러커리, 에스프레소" 3단계 강도의 블랙커피 메뉴가 있으며, 구수한 커피를 원하시면 아메리카노를, 우유와 함께드시고자 하시면 에스프레소를 선택하셔서 옆에있는 따뜻한 우유와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Prestolino 모델은 우유스팀이 완전 수동버젼이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만, WMF Prestolino는 조금 강하게 볶여진 로부스타(Robusta)베이스의 원두를 잘 추출해주어서, 라떼로 만들때도 우유와 구수한 커피가 잘 어울렸으며, WMF Prestolino의 샷이 구수한맛을 잘 살려서 설탕을 넣어도 넣지 않아도 모두 잘 어울리는 라떼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같은커피원두를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측이 WMF의 아메리카노, 우측이 Rex Royal의 아메리카노 입니다. 추출 시간차이는 5초정도 WMF Prestolino가 빨리 나왔었으니, 같은 커피를 사용하더라도 기계의 세팅과 정비상태에따라서 마시는 사림이 느끼는 커피의 품질이 얼마나 차이가 날수 있는지 확연히 느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사견으로, 저라면 로부스타(Robusta)가 주베이스가 되는 블랜드라면, 전체에서 20%정도만 이디오피아 시다모지역의 수세식(washed)커피를 조금은 넣어서, 아메리카노를 마실때 구수함과 묵직함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조금은 한모금 한모금의 마시는 재미를 부여했더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