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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Street 커피/Passion 열정

코피 루왁 (KOPI LUWAK)을 볶아서 마시다


아래 사진은 필리핀산 코피루왁 생두입니다.
잘 씻겨졌다고 믿으세요. 믿지 못하면, 못마실지도....   믿음을 가져라~~~ ㅋㅋ
KOPI LUWAK


오늘 너무나도 운이 좋게 코피루왁(Kopi Luwak)을 맛 보았습니다.
풍부한 바디감과 쓴맛이 없는 부드러운 맛에 독특한 향을 가진 커피...로 수도없이 들어왔던...
근래의 "The Bucket List"라는 영화까지 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던 이 코피루왁을... 아... 감동 ^_^

앗! 잠시 삼천포로...

가격은 생두상태로 100g35,000원 이랍니다. 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두 구경하고... 로스팅 하고....  드립하고....  드디어 내게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ㅎㅎㅎ
맛은 알고 있는 맛중에 바디감이라는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커피입니다. 솔직히, 바디감이라는 것 자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저로서, 이 녀석이 바디감을 이해하는데 또 도움을 주네요. 독특한 향기는, 사실 생두때부터 물신 풍깁니다. ㅎㅎ Medium High로 로스팅된 콩을 융필터의 사이폰으로 내려본맛은 균형감일듯 합니다.

   코피루왁역시 또다른 하나의 커피입니다. 마시는 것을 충분히 즐길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의 커피. 코피루왁만의 독특한 향과 강한 바디감은 "이것이 코피루왁인가....?"라는 생각이 들만큼, 정신을 집중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신의물방울식 표현을 하자면, 벼를 다 수확한 후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펼쳐진 밭을 보고있는듯한 느낌?... ㅋㅋㅋ


코피루왁(Kopi Luwak에 대한 들은 이야기........

   코피루왁은 Coffee를 뜻하는 인도네시아어 Kopi와 사향고양이를 뜻하는 Luwak이 합쳐진 말이랍니다. 사향고양이가 잘 익은 커피 체리만을 골라 먹고, 먹은 체리가 소화되는 과정에서 커피콩의 카페인 성분을 상당부분 제거해 주는 동시에, 위액의 효소가 커피콩에 스며들어서 독특한 맛이 난다는 거죠. 인도네시아에선 코피루왁이라하며, 필리핀에서는 씨벳 또는 알라미드라고도 불린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생산된 코피루왁을 로스팅과정까지 마치고 일련번호를 따서 포장판매한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습니다. 생산량은 고작 1년에 500kg정도밖에는 생산되지 않는다고 합고, 사향고양이의 양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이라고 하니, 그 가격은 더 올라갈지도 모르겠네요. 점점 우리가 먹을수 없는 커피가 되어가는건가. ㅠㅠ
(참조 : www.coffeeca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