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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Street 커피/Passion 열정

스페셜티 커피 - 브라질 바우 농장(Brazil Fazenda BAU)

브라질 바우 농장(http://www.fazendabau.com.br/en/certificacoes.php)의 커피 2종을 맛보았습니다.

 

바우 농장(Fazenda BAU)은 많이 알려진 유명한 농장이며, 다양한 연구와 실적이외에도,

커피 각각의 생산이력을 잘 관리되는 농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엘로우 버번종(Yellow Bourbon)은 흔히 부드러운 커피로 알고있습니다.

커피체리의 경우 익으면서 붉은색을 띠우지만, 엘로우 버번은 익으면서 이름처럼 밝은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굉장히 부드러운 산도, 바디, 그리고 열대과일의 달콤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볶은 고소한 향은 자연건조(Natural)방식과 어우러지면서,

마른삼나무의 향과 함께 달콤함을 만들어 주었으며,

로스팅 포인트를 달리하면 발현될수 있는 향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할듯한 느낌을 줍니다.

브라질에서 신맛이 나야한다면, 딱 이정도가 좋을듯도 하면서,

아침에 부드럽게 한잔하면 너무 좋을듯 합니다.

 

 

 

또하나의 커피는 같은 농장에서 생산된 "드라이드 온 트리(Dried on Tree)"방식의 커피입니다.

드라이드 온 트리 방식은, 정말 소수의 농장에서만 가능한 방식일듯 합니다.

커피체리의 과육이 가장 달콤할때 수확하지 않고, 나무에서 말리는 것이기에,

기대되는 장점에 비해서 관리가 매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장점은 커피체리 과육의 달콤함을 커피씨가 충분히 먹음으면서,

단맛 이외의 커피에 숨어있는 다향한 아로마를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바우 농장(Fazenda BAU)이기에 가능한 처리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피의 맛을 떠나서, 농장이 가진 매력과 능력을 보여줄수 있는 가공방식일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은은한 향이 커핑을 편하게 즐길수 있게 해주며, 브라질이라고는 믿을수 없는 향의 다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자연건조(Natural)의 특징은 가지고 있습니다만, 크게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은은한 달콤함은 바닐라향을 연상케하며, 초록 나뭇잎의 신선함 또한 느껴졌습니다.

한 종류의 커피임에도 불구하고, 두세종의 커피가 조화스럽게 잘 블랜딩되어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코피 루왁이나 블루마운틴을 드시던 분이라면,

BAU 농장의 "드라이드 온 트리(Dried On Tree)"방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의 티타임처럼, 조용히 자신만의 커피를 즐기고자 하실때 추천해드립니다.